무환수 어항 만드는 방법 2, 박테리아 편

지난번 무환수 어항 만드는 방법 포스팅에 이어 이번엔 박테리아에 대해서 설명드리려 합니다. 무환수 어항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건 중에 한 가지인 박테리아는 물속에 존재하는 질소 사이클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해와 생산을 해주는 역할을 하니까, 좋은 수질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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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환수 어항 박테리아 편

 

Bacteria

박테리아는 크게 호기성 박테리아와 혐기성 박테리아 이 두 종류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포스팅에서 소개됐던 아질산 박테리아와 질산박테리아는 어떤 쪽에 속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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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사이클에 필요한 박테리아들의 종류와 특징 

 

1. 호기성 박테리아

 

아질산박테리아, 질산박테리아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외에도 엄청 많고 다양한 박테리아들이 호기성 박테리아에 속하지만, 여기선 질소사이클에 관련된 박테리아만 다루도록 하죠. 

 

특징 

 

1. 산소를 좋아함. 
2. 기공이 있는 바닥재나 스펀지여과기의 스펀지 그리고 돌 사이사이에 많이 껴서 서식.
3. 암모늄->아질산, 아질산->질산염으로 산화 및 분해를 함.
4. 이로 인해, pH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하고 물속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막음. 

2. 혐기성 박테리아

 

호기성 박테리아처럼 질산염을 생성하는 역할의 박테리아도 있지만, 주로 호기성 박테리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보조해 줍니다. 

 

특징

 

1. 산소를 싫어함. 

2. 산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구석에 많이 서식함. 

3. 호기성 박테리아의 지속적인 생장에 도움을 줌. 

4. 전자가 쌓이는 것을 막아줌. 

전자가 쌓이면 어떻게 될까?

전자가 쌓이는 경우, 호흡에 사용될 수 있는 산소나 질산염, 아질산염과 같은 산화제가 부족해지므로 전자 수용체가 있는 혐기성균이나 발효균 등이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대체 호흡에 의해 에너지를 생성하게 되는데, 대체 호흡에서는 전자가 직접 산소에 전달되지 않고, 전달체를 통해 산화제에 전달됩니다.

전달체를 통해 전자가 산화제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전달체는 전자를 받아들이면서 수소 이온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생성된 수소 이온이 쌓이면서 수소 이온 농도가 증가하고, pH가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대체 호흡에 이용되는 전달체 중 하나인 페로레독신은 전자를 받아들이면서 2개의 수소 이온(H+)을 생성합니다. 이러한 수소 이온들이 쌓이면 수소 이온 농도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물속의 pH를 낮추는데 기여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으로 전자가 쌓이면 수소 이온 농도가 증가하고, 물속의 pH가 낮아지는 것입니다.

아마 박테리아편이 가장 어렵고 지루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부터 이어지는 포스팅들은 원활한 질소사이클을 위해서, 실질적으로 어떤 요소를 어떻게 세팅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엔 무환수 어항에 필요한 요소에서 언급한 두 번째인 '수초'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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