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카드에서 애플 페이를 국내에서 출시하는 것으로, 애플과 1년 독점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주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 기업들이 애플페이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왜 아직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였는지 궁금해서 조사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결제시스템은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와 NFC(근거리 무선통신)라는 2가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많이 알려져 있고, 사용하고 있는 삼성 페이는 이 두 가지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사용이 편리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NFC가 상대적으로 보안에 있어서 큰 강점을 보이는 등의 이유로 애플에서 이러한 결제시스템을 고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위의 두가지 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사려면 약 10~20만 원으로고가에 속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300만의 가맹점 중 약 7~9만 개만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등 상대적으로 소수의 매장만이 사용하는이유(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5% 미만)로, 애플 페이의도입은 국내에 좀처럼 들어오기 힘든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현대카드에서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고 국내에 도입시키려면 우선적으로 NFC 결제시스템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여러 매장에 도입시키고, 단말기가 있더라도 사용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바꿔서 애플 페이가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위의 기사와 같이 온라인의 결제망 구축은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하지만, 오프라인의 결제가 가능하게 하려면 NFC 단말기를사용하는 매장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수혜를 받는 기업이 KG 이니시스입니다.
이 기업은 전자결제대행(PG)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그와 함께 애플 페이의 결제시스템인 NFC 단말기 또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한국에서는 NFC 단말기가 블루오션으로 생각이 되기 때문에, 이번 애플 페이의 도입은 수혜가 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제가 이 회사의 이름이 낯이 익었는데, 어디서 봤나 했더니 이번 주말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를 하려고 충전을 하는데 KG이니시스가 결제대행을 하더군요.. 경제적 해자가 확실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를 진행하고자, 추가적으로 재무제표를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네이버 증권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가 있는데, 매출액, 영업이익, PER, PBR 등의 지표들을 보면 충분히 저평가되어 있고 회사 또한 건실하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투자에는 매수시기가 아주 중요합니다. 요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때에는 기업만 보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단기적인 수익을 목표로 하긴 힘들 것입니다.
저의 투자 성향상,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큰 것이 당연하다 여기고 결국에는 우상향 하여 오를 기업과 산업을 보고 투자를 합니다. 단기적 수익은 시장이나 기업 이슈가 긍정적으로 나타나야 얻을 수 있지만, 주식 가격은 결국 매출과 기업의 이익이 커짐에 비례하게 되어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부디, 저의 투자 가치관과 판단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해당 글은 투자 권유를 하는 것이 아니며, 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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