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유튜버로 처음 알게된 자청님이 쓰신 ‘역행자’라는 책을 최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처음으로 ‘밀리의 서재’라는 온라인 독서 플랫폼? 전자책을 이용해서 읽은 첫번째 책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대신 마우스 클릭과 손가락 터치만으로 읽는 글은 생각보다 가독성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역행자라는 책이 쉽게 쓰여지고,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라 더 잘 읽혔던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개인적인 얘기가 길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책 리뷰를 해 보도록 하죠.
먼저 역행자는 순리자의 반댓말로 이 책에서 쓰여집니다. 순리자는 책을 읽기 전에 어느정도 뜻을 유추할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순응하고 산다 또는 사회적으로 형성된 근로소득에만 의존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러나 역행자는 그 반대의 뜻으로, 본능을 거스르며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에서 벗어나 99%가 아닌 1%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부를 창출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책 속에서 자청님이 말하는 역행자는 일반사람들보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살라는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하지 않고도 지금의 수백억 자산가로 성공을 했으니까.
다만,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것을 강조를 했고, 그 것은 바로 독서와 글쓰기였다. 저자가 말하기로, 매일 독서와 글쓰기를 2시간씩만 꾸준히 하면, 미래에 어떠한 것보다 자기계발과 자산을 형성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를 ‘성’ (castle)에 비유를 하였고, 이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직장인의 월급을 병사에 비유하였고, 고소득자를 장수에, 자동화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과 나를 대신해 일 해줄 직원들을 병사에 비유를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경제적 자유라는 성을 함락시키기 위해서는 나 대신 싸워주고 일해줄 병사들을 많이 만드는 것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만드는 방법은 엄청 다양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많은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이 사례의 주인공들 은 자청님의 주변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20인 정도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무스펙자부터 직장인, 사업자까지 시작점이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는데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한계를 부수고 결국에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것을 보니,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다루듯이, “인생에도 공략집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자의식 해체라고 생각합니다. 순리자의 가장 큰 특징은 자의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순리자들은 누군가 자신에게 조언을 하면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성공한 사람들을 보거나 그들에게서 좋은 아이디어와 방법을 들어도 자신은 그렇게 될 수 없는 이유부터 생각하고 합리화하며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보호합니다.
이 보호능력이 높은 사람을 “자의식이 높다”고 합니다. 좋은 기회들을 보고 들어도 잡을 준비가 되지 않으니, 그들은 본인이 운 또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본인을 위로합니다.
그렇지만, 역행자는 가장 먼저, 이 자의식을 해체하여 본인에게 지금 필요한 것과 실행해야 할 일들에 집중합니다. 쉽게 말하면, 못하는 이유보다는 어떻게 하면 되는가에 집중하여 문제해결을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 후반부보다는 전반부에 있습니다. 전반부는 마인드 셋팅과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였으며, 후반부는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용기를 갖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초반부부터 자의식 해체에 신경 쓰고 읽게 되어 저자가 하려는 말들이 마음에 잘 박혔습니다.
오랜만에 동기부여 확실히 할 수 있는 책을 본 것 같습니다. 언제나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면, 이 책이 나의 인생에 조금이나마 지혜를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기대로 보게 되는데 ‘역행자’는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안 읽으면 손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알려줍니다.
얼마나 흡수하는가에 따라서, “이 책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될 사람들도 많겠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추천 해주고 싶은 책으로 기억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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