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블로거들이 하는 실수가 있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면서 본인의 일기처럼 글을 쓰는 것이다. 물론 소수의 사람들은 수익을 기대하지 않겠지만, 이 글은 철저하게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요에 따른다.
블로그의 정체성
글의 제목에 대한 답을 바로 얘기하자면, 내가 아닌 INFJ라는 MBTI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다. 그러나 자신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그리고 궁금한 사람에게는 관심이 많다.
온라인상에서 ‘나’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 사람들도 내 이야기를 하면 읽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
그러나 MBTI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요즘이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혈액형 다음으로 성격유형을 분류하는 대어가 왔으니, 나는 이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나’를 지우고 INFJ를 내세워야 했다.
스터디언이라는 유튜브를 보다가 평소 리스펙 하던 작가의 말에 너무 공감이 돼 이 글을 적어 본다.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 사람들이 궁금한 이야기를 쓰자
-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쓰자
- 도움을 주려는 마음을 담자
- 꾸준히 써보자
블로그를 하다 보면 적는 글 수에 비해, 방문자가 적거나 수익이 적어서 그만둘 때가 있다. 나 또한 그런 시기를 겪었고, 요즘 잘 이겨내고 있는 중이다.
들인 노력 대비해서 블로그는 수익이 늦게 나는 편이라, 초반에 그만두기가 쉽다. 그렇지만, 하나의 블로그를 잘 구축해 놓으면 이만한 연금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공부도 해본 놈이 한다고. 요즘 시대에 쉽게 돈을 버는 방법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시도해 보면 쉬운 일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글쓰기는 꾸준히, 하는 데까지 해보자. 적성과 흥미는 잘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도 괜찮은 수익활동이니까.
블로그 수익, 주변에 얘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여러분, 블로그로 수익을 얻고 있나요?
일정 수준 이상 벌게 된다면 조용히 혼자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얘기해도 하루 몇 천 원이라고만 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1. 결국 돈자랑 밖에 안된다.
누가 나에게 갑자기 와서 자기는 이제 건물사서 월세 받으며 산다고 하면 어떤가? 상대적 박탈감 느낄 것이다.
2. 굳이 사서 고생하지 말자.
"지인이 이거 해서 돈 벌었대" 소문나면 처음에만 으쓱할 뿐, 그거 감당 안된다. 블로그를 잘하게 되어서 이를 활용해 교육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면 차라리 유튜브를 해라.
3. 인정욕구는 넣어두자.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벌게 되면 지인들에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본인의 투자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나 또한 얘기할 때가 있다. 그 수익이 엄청 소액일 때만.
그 수익의 크기에 따라 사람들은 받아들이는 감정이 다르고, 나에게 갖는 감정 또한 달라진다. 소액이라면 진심으로 축하도 받고, 재밌게 투자 얘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금액이 크다면 시기 질투의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처럼 블로그 수익도 같은 맥락이다. 굳이 밝혀서, 잠깐의 명예와 으쓱함 그리고 별 볼일 없는 인정욕구를 채우지 말자.
마치며..
그래도 가족들에게는 얘기해야 해요. 자식 걱정을 덜어드리고 응원을 얻을 거예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주변인들에게는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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