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의 우울증 환자 수와 자살률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대에 맞게 삶의 환경도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지만, 행복도는 떨어지는 아이러니함은 분명하게 한 가지의 원인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린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평소에는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소중한 존재인지 잘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당신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다행인 존재인데도 말이다. 그럴땐 가족들을 떠올리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수도 있겠다.
사실 ”연락의 정도가 애정의 척도다 “라는 말이 있지만, 누구나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매일 보고 얘기하는 사람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다. 이 글은 “나는 누군가에게 기쁨이다”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적어본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
2023년 여름, 외할아버지가 내 눈앞에서 돌아가셨다. 그리고 장례를 끝까지 치르면서 할아버지들을 거쳐간 많은 주변사람들을 보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잘 살아오셨구나.. 이렇게 할아버지를 떠나보내는 게 힘든 사람들이 많은 걸 보니, 할아버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었구나.”
신기하게도 장례식장에 오는 사람들과 얘기하면, 역시 중요한 건 건강과 후회 없이 사는 행복을 빼놓지 않고 얘기들을 하신다. 결국에는 사람들도 다 알고 있다. 아직은 젊으니까 그리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까 체감하지 못할 뿐이지.
역시 사람은 죽음 앞에 서면 어떤 욕망도 부질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남은 날을 계산함으로 우리는 지혜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오늘을 즐기라)
어떤 할머니가 얘기하셨다. “지금 세상이 옛날에 비해 훨씬 편한데도 그때만큼 행복하지 않더라. 지금은 추울 때 따뜻한 곳에 지내고,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지내는데도 말이야. 제일 행복할 때가 언제였나 돌아보니, 정말 열심히 일할 때가 가장 행복했었더라.”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우린 그 나이가 아니기에 공감이 안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예전보다 훨씬 편한 세상을 살고,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만 가는 요즘에 “난 너무 불행해”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얘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의 노예근성을 탓하는 사람도 있겠지? 나 또한 더 많은 성찰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쓰는 이야기가 무조건 정답은 아닐 것이다.
요즘 똑똑한 젊은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나는 지혜가 있는 사람을 더 똑똑하게 생각한다.
세상의 많은 지식이나 돈 버는 방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사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까 할머니가 얘기했던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내가 궁극적인 비전 또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몰입해서 살았던 때를 얘기하는 것 같다.
많은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얘기한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과 그 노력이 더해져 나아가는 그 과정에서 더 행복을 느낀다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도 물론 행복하지만 그 행복감은 잠시며, 허탈한 감정이 남았던 적이 많았다고 한다.
이 글의 제목처럼 나는 누군가의 기쁨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삶에 많은 위로와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늘 메멘토 모리와 카르페 디엠을 품고 살 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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