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사고를 막을 2가지 대처 방법

지난 주말 이태원에서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압사 사고를 당해,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압사 사고는 흔치 않은 일이기에 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오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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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삼가 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Rest In Peace

압사 사고의 원인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원인은 한 가지만 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죠. 그러나 역사적으로 비슷한 사고가 있었고, 이를 통해 살펴봐야 할 원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01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지순례 행사를 하던 중 700명이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압사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사고는 성지순례 행사 중 하나인 '자마라트'라는 마귀 돌기둥에 돌을 던져 내쫓는 의식을 하는 과정에서 수십의 인파가 기둥에 돌을 던지고자 몰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앞사람들이 넘어지고 그 뒷사람들 또한 넘어지게 되며, 이들을 밟고 지나가거나 깔아 뭉개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군중이 유체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면 군중을 이룹니다. 그 군중은 유체역학의 법칙에 따라 군중 충돌 또는 군중 붕괴의 현상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때 한 개인은 아무 힘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군중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사람들이 움직이는 방향대로 움직일 것

의도치 않게 많은 인파에 실려 다니게 되었을 경우, 넘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넘어지게 되면, 뒤에 오는 사람들은 누군가 넘어져 있는지도 모른 채로 밟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걸려서 같이 넘어지게 되면 압력이 더해져 도미노식으로 넘어져 앞쪽에 있을수록 압력을 더 많이 받게 되어 질식사의 위험이 커집니다. 

• 반대 방향으로 저항하지 않을 것

군중이 움직이는 방향대로 가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하게 되면, 더 큰 충격파로 돌아오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다가 피할 곳이 생기거나 빈틈이 보이면 그 군중에서 빨리 탈출하는 것입니다. 

쓰러졌을 경우, 취해야 할 자세

압사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자세

만약 넘어지게 될 경우, 위의 자세를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압사 사고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인은 압축 질식사입니다. 사람이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압력이 가해져서 폐에서 숨을 쉴 공간이 확보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많은 인파들에 의해 넘어지게 될 경우, 위의 사진처럼 팔로 머리를 감싸고 옆으로 누워 웅크리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폐가 숨을 쉴 여유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밟힐지라도 숨을 쉴 수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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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허탈한 감정이 드는데, 해당 유가족은 얼마나 허망할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시는 이런 압사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만약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알아두셨으면 하는 정보라고 생각되어 포스팅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유용한 정보가 되셨길 바라겠습니다.